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렉 매덕스 (문단 편집) == 매덕스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었는가? == 데뷔 초기인 컵스 시절 매덕스의 구속에 대한 논쟁이 국내 MLB 팬들 사이에 종종 벌어지곤 했었다. 매덕스 하면 느린 공으로 마법처럼 타자를 잡아내는 이미지인데 '천하의 매덕스도 초창기에 빠른 공을 던지던 투수였다 카더라~'라는 주제는 그 시절의 매덕스를 보지 못했던 팬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떡밥거리였기 때문. 사실 매덕스의 전성기 시절의 평균 구속 데이터가 있으면 논쟁의 여지가 없겠지만, 아쉽게도 팬그래프에서 평균 구속 데이터는 2002년 이후부터 제공하기 때문에 간접적인 증언으로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 [[https://www.espn.com/mlb/columns/story?columnist=crasnick_jerry&id=3755781|ESPN의 시니어 라이터 Jerry Crasnick의 칼럼]]에 따르면 10대때(고등학교 시절로 여겨짐) 그렉 매덕스는 도리어 더 세게(직역하자면 더 열심히) 공을 던졌던 바, 92, 93마일을 던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설명을 조금 더한다면, 그렉 매덕스는 고등학교때 오버스로에서 3쿼터로 팔의 각도를 내리면서 포심보다는 투심을, 구속보다는 무브먼트를 중요시하는 투수가 되었다. 때문에 도리어 고등학교 시절의 구속이 약간 더 빨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http://viewfromthebleachers.com/archives/23881|#]] 그렉 매덕스가 95마일을 던지진 않았지만 92마일을 던질 수 있었으며, 구속이 감소하기 전 그의 구속은 20-80스케일 기준으로 55-60 정도 되었다는 증언이 있다. 하지만 그렉 매덕스의 활약 시대를 감안하면 20~80스케일 기준 55~60점이라 해도 90마일 미만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해서 그렉 매덕스의 초창기 스카우팅 리포르를 실제로 살펴 본 바, 평균 구속은 87~88마일 즈음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1984년에 작성 된 스카우팅 리포트는 그렉 매덕스가 무브먼트가 아주 좋은 86~89마일 정도의 패스트볼을 꾸준히 구사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당시 메이저리그 평균구속이 86마일 전후였다.[* 그래서 100마일을 우습게 꽂는 [[랜디 존슨]]의 등장은 리그에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때문에 평균 86~89마일에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은 그렉 매덕스의 패스트볼이 실제로 20~80스케일 기준 60점 정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또한 메이저리고 데뷔 시즌이었던 1986년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88마일 정도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1987년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패스트볼이 20~80 스케일 기준 50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는데, 당시 메이저리그 평균이 86마일 전후, 85~87마일 정도 였음을 감안하면 당시 그렉 매덕스의 구속이 그렇게 빠르지 않았음을(지금의 관점으로 봤을 때에) 짐작할 수 있다. 1990년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그랙 매덕스의 구속이 플러스급으로 언급되어 있는데, 20~80스케일에서는 60점이 플러스급에 해당하는 점수, 이는 메이저리그 평균 범위에서 약간 높은 쪽을 의미한다. 당시 메이저리그 평균이 85~87마일로 여겨지던 시절, 때문에 그렉 매덕스는 충분히 메이저리그 평균 또는 평균 이상, 20~80 스케일에서 50~60점 정도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기준에서 보면 90마일에 못 미치는 평균구속, 평균 87~88마일 정도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1999년 NLDS 1차전에 선발로 등판했을 때의 그렉 매덕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실제 이 정도였다. 그렉 매덕스의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전성기까지를 기준으로 보면 당시 기준으로 구속이 느린 투수는 아니었다. 평균 또는 평균 보다 약간 빠른 수준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평균 구속이 해가 갈수록 빠르게 상승하고 있었던 것에 반해 그렉 매덕스의 구속은 빨라지지 않았기에[* 100마일을 우습게 던지는 [[랜디 존슨]]은 매덕스 보다 키가 20cm 크고 쓰리쿼터에 딜리버리까지 뛰어난 --루피 같은-- 팔을 지닌 파이어볼러 버전의 매덕스였다. 매덕스와 비슷한 시기, 또는 매덕스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선수들 중에 매덕스 보다 늦게 콜업된 투수들에게서 파이어볼러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매덕스는 점차 느려져 보일 수 밖에 없었고, 90년대 중반으로 가면서 매덕스는 확실히 평균 이하의 구속이 되었던 것.] 1990년대 후반 또는 2000년대 초반 즈음에는(국내야구팬들이 박찬호를 통해서 메이저리그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시점) 구속이 평범한 투수 또는 구속이 느린 투수로 여겨지게 되었으며, 2000년대 초반을 지나면서 실제로 구속이 눈에 띄게 느려지는 구속의 하락이 진행 된 바, 빌 제임스 핸드북에서도 메이저리그에서 공이 가장 느린 선발 투수 리스트에 등장한다. 일례로 2002년[* 팬그래프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구속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그렉 매덕스의 평균구속은 85.8마일이었으며 은퇴 직전에는 83.7마일까지 하락했다. 반면 1980~1990년대에는 평균 87~88마일 정도를 유지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저 당시 20-80 스케일에서 60 정도를 받을 수 있으므로 아주 느린 공의 피네스 피처라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평균보다는 빠른 공을 던진 것. 지금 시점에서 패스트볼 20-80 스케일이 60 정도면 평속 90마일대 초중반, 최고 구속 90마일대 중후반 정도의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는 것인데, 거기에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수준의 무브먼트까지 곁들여진 것이므로 언터처블이었다. 정리하자면, '''매덕스의 구속이 [[제이미 모이어|정말로 심하게 느렸는지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 [[페드로 마르티네즈|그렇다고 빨랐냐면]] 그 또한 '아니오'이다.''' KBO 리그로 비유하자면 [[장호연]]이나 [[차명석]]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차명석은 포지션은 선발이 아니었지만, 당대 KBO에서는 뛰어난 수준의 제구력으로 '차덕스'라는 별명이 붙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